바람은 불지만 봄향기 가득한 4월의 하루.
진한 커피를 내리 3~4잔 마시면서 오늘도 숨을 내쉬어본다.
끝이 보이는듯 하지만 더 멀리 달아나는 실정.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자기 맘대로 안해주면 서운하고 속상해 화내고
필요한데 안들어주면 짜증나고 화가나 성질내고
친구들만 위해서 친구들때문에 친구랑을 위하여..
늘 앞에 친구란 단어가 붙는다.
해야 할일들도 친구랑 논다음에..
해야 하는것도 친구 혼자 있는거 같이 있어주고 난 다음에..
그리고는 자기가 필요한것은~
해야 하는것은 하나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저렇게 시간만 보내는 시간들.
한숨만이...
머리 지끈거리는 두통만이 나를 힘들게 하지만..
이 또한도 내 감정에 지치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난 나를 내려놓는 연습을 한다.
건 1년반을 연습장에 발 들여놓지 않았는데...
새롭게 마음먹고 기분전환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다.
뻣뻣하게 녹슬어 있던 몸을 갑자기 움직이다 보니
여기저기 어긋나는 소리가 살아 있음을 실감케하며
근육들이 놀라는 소리가 나의 지난날을 웃게 만든다.
이렇게 방치하면서 숨쉬기만 하고 있었다니..ㅎ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내 몸과 마음이 평안하길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한숨을 내쉬는 시간을 돌려보려고 애써본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1 아들녀석 (0) | 2011.04.18 |
---|---|
훵한 바람의 아픔 (0) | 2011.04.14 |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0) | 2011.04.08 |
서로 알아가기.. (0) | 2011.04.07 |
나비에 실어 보내는 마음.. (0) | 2011.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