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릴거라고 해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아 본다.
추락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기까지..
그 의미를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제점이 다 들어난줄 알았는데
그것은 이기적인 내 생각이였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렇게 들어나며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단정 지으며 정죄하던 시간도 지나고
이제는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나와 영주가 그렇게 조금씩 가슴을 들어내 놓기 시작했다.
아직도 아빠와는 풀리지 않는 그것이 서로에게 막힌 담이지만
그또한도 이렇게 시간안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용서하고 화합할 수 있으리리 생각한다.
학교 가기가 그렇게 싫다는 녀석을 이렇게 저렇게 다독이며
알아듣게 이야기해도 그때 뿐이였는데..
마음으로는 알지만 그게 맘처럼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조금만 귀찮으면 그냥 이유없이 싫다고 소리치는거.
내면치유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목사님 말씀이 생각난다.
이 빗줄기속에 차분히 마음내려놓고 오늘 함께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
예약을 하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연락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지.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절망가운데 호흡하며 아파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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