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상처에 소독약바르며 일어나기

니엘s 2011. 4. 25. 10:02

 

 

아침이 밝아오면 가슴부터 덜커덩거리는 시간들.

이 아침을 어떻게하면 조용히 보낼수 있을까부터 염려스럽다.

오늘부터는 자기 스스로 알아서 잘 하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변함없는 아침 풍경은..

두눈을 감고 싶어도 감을수 없는 한숨이고

잔소리를 안하고 싶어도 안할수없는 상황이기에

영주도 나도 모두가 힘이든것 같다.

이모양 저모양 빚어지는 가운데

온갖 모양이 나올수 있다는것을 안다.

잘 나올때도 있고 맘처럼 안될때도 있다는것도 안다.

그러기에 힘이 들어가면 안되는줄 안다.

그런데도 맘처럼 안되는게 감정이다보니..

힘이든다.

밤은 밤대로 괴롭고..

아침은 아침대로 힘이드니..

맘 편히 쉴곳 없고 맘 편히 뉠곳 없는

이 마음의 안정이 정말 필요한것 같다.

점점 나아지겠지란 희망으로..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더 나아지겠지란 소망으로...

오늘도 나는 아픈상처에 소독약 발라가며 일어나본다.

피곤한 눈 억지로 떠가면서 일어나본다.

이렇게 일어나다보면 좋은날도 보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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