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이런날..

니엘s 2011. 6. 29. 09:52

비가 내리네. 어제하루 반짝하더니.. 속절없는 비가.. 내리네. 종잡을수 없는 영주의 문제. 진정하는가 싶으면 또다시 친구들에게 미쳐 날꼬박 지새우고 들어와 자면서 학교를 못간다. 졸립다고. 잔소리가 줄어들날이 없고 서로 상처만 남고 외면하려고해도 자식이기에 차마 버리지 못하는 미련. 친정아버지는 좋아질기미가 없으시고 목의 고통을 호소하지만 방법이없다. 안타까운 마음에 멍먹한 마음뿐. 시아버님은 오늘 오른쪽눈 수술을 하시고.. 늘 분주히 왔다갔다해야 하는 내 일상은 늘처럼 커피만 찾게 된다. 극에 달할정도로 약해진 신경이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담대함과 굳건함을 찾을 수 있는길. 주님의 은혜이면서도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 모든것 생각없이 그냥 보내자는 마음처럼 기도도.. 간구도.. 매달리지도 못하면서 그냥 하루 하루 지나는 시간속에서 숨을 내쉬어본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피를 잡을수 없는 상황  (0) 2011.07.01
기도부탁을 하면서..  (0) 2011.06.30
연속된 비에 지쳐가는중  (0) 2011.06.27
시원스럽게 내리는 빗물  (0) 2011.06.23
이일저일 바쁜 시간속에서..  (0)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