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 위로를 받는 날

니엘s 2011. 8. 10. 11:33

 

 

가을빛이 도는 아침의 싱그러움이 너무 기분좋다.

촉촉함이 젖어있는 자연의 신선함에 지쳤던 마음이

조금은 위로를 받게 되는것 같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자연속에서 호흡하며 위로를 받을수 있다는거..

참 큰 축복이며 큰 행운인것 같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도 크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또한 크다는 사실.

그게 바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내의 모습인것 같다.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로 인해 여름의 뜨거운 열정이

많이 사그라들고 가을이 찾아온것 같다.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과 채소들은 제맛을 낼 수 없어

농부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보지만..

세상만사 내 맘대로 되는것 하나없고

원망해본들 하소연할 구석하나 없어지는 것이라

담담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지내본다.

그렇게 죽을것같이 죽지못해 살아가는 이유처럼

처절하게 고통스럽고 아팠던 시간이..

이제는 조금씩 기지개를 켜듯 일어나려고 사력을 다하고,

영주의 문제성 있던 성질과 무질서했던 행동들.

안에서는 시한폭탄이요 나가서는 안전장치였던 마음들이

조금은 차분하게 돌아서며 알았다는 의미를 찾고 있는것 같다.

그래 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의미와 소중함을 생각하며 찾아가며 맞서보자.

여름날 청량한 가을빛선물처럼 우리마음에 찾아온

그 기분좋은 평안의 마음을 감사함으로 받아누리며

서로에게 상처가 아닌 사랑으로..

믿음과 신뢰로 앞으로의 길에 축복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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