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꾸물꾸물거린다.
가을빛의 느낌은 좋은데 또한차례 쏟아질듯 흐려지는 하늘은
스펀지밥되듯이 그렇게 묵직해진다.
일들이 맘처럼 착착 진행되지 않고
연속으로 쉼없이 이어오는 일정들에 많이들 지치고 힘든
직원들의 피곤한 모습을 보게된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지치면 일도 안나오고 여러모로 힘든건데...
그 과정을 알면서도 쉬지 못하는 일정들 때문에 맘도 무겁다.
헨드폰 정지와 인터넷 정지를 해제해주는 조건으로 앞으로 잘하겠다는
영주의 말을 한번더 믿어보며
오늘은 월요일에 있을 롯데월드 입장료를 벌어야 한다며
친구랑 알바를 나왔다.
이번 토사로 인해 뒤에가 장난이 아닌곳의 흙을 퍼담는일을 시켰더니
10분을 못 버티고는 사무실에 들어와 냉장고만 열어재킨다.
에고~ 일하는것도 쉬운게 아닌데..
언제쯤 그 사실을 깨달으려는지.
무조건 힘들면 안하려고 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조금있다가...
그럴수 없다고~반드시 지금해야 하고
주어진 성과를 다 채워야 알바비 주겠다고 했더니
다시 친구랑 들어간다.^^
나도 어서 밀린일정들 소화해 내야겠다.
오늘도 눅눅해지려는 마음 강력제습으로 말려보며
웃으며 일하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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