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해놓고 나니..
내눈도 정신없고..
내맘도 정신없고..
그런데도 왠지 모를 낯선 느낌에 낯선 웃음..ㅋ
가끔은 비오는날 이런 날궂이도 괜찮은듯 싶기도 하다.
하하하하하하~~
내일이면 아이들 여름방학이 끝난다.
한달 뻑시게 논기억 밖에 없을 아이들.
이제 개학하면 또 문제가 보이지만..
영주한테 어제는 여름방학 끝나고 3달정도만 다니면 겨울방학이고
한 학기 끝나 2학년 되는것이니 소란피우지말고
아침마다 말썽부리지 말고 잘해보자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미진이는 고2면서도 얼마나 진탕 놀아버리는지...
책한권. 문제집 한장 펼쳐보지도 풀어보지도 않고 보냈다.
고3때 빡시게 공부할거니 이번 여름방학은..
2학년은 열심히 놀아야 하는거라고 하니...
할말이 없다.
열심히 알바에 통장에 잔고 많이 쌓아둘거라고..
딸래미는 돈버는 재미를 알면서 동시에 쓰는 재미도 안것 같다.
마음먹은것은 두번 생각할것도 없이 질러버린다.
이거 큰일인데..ㅠㅠ
아무튼 무탈하게 보낸 여름방학이다.
사연깊은 아픔도 있었지만 시간앞에서는 흐르는 물이 되는것 같다.
쌓아두면 쌓이고 묵혀두면 썩는다는 진리를 기억하며
오늘도 흐르는 강물에 생각과 잡다한 마음들 흘러보내며
건강한 마음으로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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