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이 물러가는 자리.

니엘s 2011. 11. 19. 11:30

 

 

가을이 조용히 물러가고 있다.

엇그제 가을하고 친구한것 같은데..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며 조용히 가을을 떠나보낸다.

이제곧 한파가 몰려오겠지.

어제는 간간히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고..

시아버님 퇴원하시고 시골에 보셔다 드리고 올라왔다.

이제 힘쓰며 보낼일은 다음주에 있을 김장인것 같다.

밭에 심겨논 300포기정도의 배추를 다 담그실거라고.

허걱~!

소금에 절이는거 사람써서 하자고 말씀드렸다.

그러시겠다고...

금요일 저녁에 내려가 토요일 새벽에 씻어 건져놓고 속만들어 버무려야지.

숲의 빈터가 눈에 들어온다.

앙상함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운 공간.

봄부터 초가을까지 빽빽한 기운을 자랑했는데

서서히 다가오는 겨울살이에 바르르 떨어버리는가보다.

누렁게 떨어진 나뭇잎 이불삼아서 그렇게 또..

한겨울 모진한파 이겨내며 새 생명은 살아지겠지.

나도 모진시간 그렇게 이겨내며 지내왔으니..

앞으로의 시간이 더이상 두렵지는 않다.

아직도 불안정한 내 생각과 마음의 강단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도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모든것을 이기고 승리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포하며 그럴듯하게속이는 거짓의 영에 속아넘어가지 않고

담대히 선포하며 승리하며 웃어보자.

나의 나된것은 오로지 주님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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