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당신의 하루가 나로 인해...

니엘s 2012. 2. 6. 09:49

 

 

긴 겨울방학이 끝나려고 한다.

우리때와는 참 많이 다른 요즘 학생들의 겨울방학.

어릴적에는 왜그리 짧느냐고 투정했는데..

요즘 아이들 겨울방학은 길다못해 지루하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본다.

그래도 긴 겨울방학으로 인해 내 몸과 마음도 덩달아서 방학을 해 본것 같다.

아이들도 생각보다는 몸과 행동이 원하는  시간으로 지루함을 달라고..

내일이며 개학이란 시간이 주어진다.

그래봤자 하루이틀후면 또 겨울방학의 연장선처럼 봄방학이 준비하고 있으니..

이런 저런 마음의 감정들을 끄집어내면서 잘 잘못을 따지다보니 참 부끄럽다.

사람의 행실에는 잘함보다는 잘 못함이 항상 더 많은것 같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고 모든것을 용서하며 모든것을 이해한다고 했던가?

사랑이란 단어를 섞어서 저어보면 다 이해하고 내 잘못만 더해지는데..

아픔이란 단어를 섞어서 저어보면 다 부정적이고 다 염려하고 다 남탓이 되는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그럴듯한 위장술속에 숨어서 우리를 내 보이는지 모른다.

겉으로는 고결하고 근엄하며 정중한척 고개들고 떳떳이 걸어가는 것 같지만

그 속사람마져도 고결하고 정결하며 정직할수 있는건지.

가식이란 내 자신을 감추면서 다른 모습을 들어낼때 나타나는 것이겠지.

나는 내 감정에 진실할수 있는지.. 아직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내 생각과 행동이 일치할때보다는 배반하는 일이 더 많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 모든 감정의 원인들이 어떤 유입을 통하여 내안에서 역사하며

나를 조정하면서 나를 힘들게했던건지 깨달아가는 지금은...

조금더 당당하게 나를 주장할수 있으며 주님의 자녀임을 감사하며 찬양할수 있다.

"당신의 하루가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주님으로 인해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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