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그리운건 누구든 어쩔수 없다.

니엘s 2012. 2. 2. 15:34

 

 

어젯밤 노곤한 몸이 그랬는지 또 등산을 가자고 해

늦은 출발을 하면서 다녀왔다.

모처럼 사무실뒷산을 올라가면서 차우차우를 데리고 갔다.

흰눈이 수북히 쌓인 인적없는 산길을...

발자욱내가며 숨소리거칠게 올라가고 정상을 찾아서 도착해

내눈앞에 내려다보이는 세상이 참 작고 넓구나 생각해 보았다.^^

차우는 이곳에 온지 2년만에 처음으로 오래 걸어본것 같다.

내려오는길에 끈을 풀어주었더니 자기 멋대로 다시 되돌아가

한참을 달리고 차우를 부르고..

에고... 녀석때문에 더 힘들었다.ㅎㅎㅎ

내일은 사무실 앞쪽에 있는 산을 밟아보자고 한다.

밟고 돌아오는 길은 개운하고 기분좋은데..

끝나고 난후에 다시 찾아오는 마음의 허전함은...

아직도 갈길먼 끝을 보는듯해 조금 아쉽고 아려온다.

그리운건... 누구든 어쩔수 없다란 생각을 해본다.

싫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한창을 꽃피우다 날벼락 맞듯이..

몰래하는 불장난이 재미나고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했는데..

낙서인지.. 노랫말인지.. 적혀져있는 흔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의 고통이 두배가 되어 흔들리게 된다.

그리운건 누구든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립다고 다 그래야 하는것은 아니기에..

나도 상처난 가슴을 끌어내리며 시간을 견디며 이겨가고 있다.

담배 끝는것이 고통스럽듯이 사람과의 인연도 그리 쉬운것은 아니겠지.

나도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의 정체성을 바로 잡기가 힘이들어.

나도 어쩔수 없는 사람인지라 자꾸만 내가 흔들려.

무엇이든지 지나가는 바람같은 여정인지 알지만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물들이 허리케인 같을때는.. 나도 감당이 안돼.

지금은 순간이지만 먼훗날 되돌아볼때 서로에게 미안한 짐은 되지 말기를.

한자락 미움과 원망의 끈을 남겨두지 않기를..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말이 더 무섭다는 감정을 기억하면서

나를 이기며 돌아서는 발길에 아쉬움이 남지 않기를.

잘했다는 마음과 위로가.. 잘이겨냈다는 칭찬과 용기가 힘이되길.

인생고개 몇봉우리 넘어가면서 만나게 되었던 과정의 하나였기에

지난후의 흔적은 아지랑이 되어 사라지듯 조용히 묻혀지길 바래.

에벤에셀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당신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리며

여호와이레의 축복으로 당신을 보호하시며 예비하시는 그 은혜를

당신도 어서 빨리 믿음으로 받아서 회복하며 승리하길 기도해.

당신으로 인해 여러사람의 인생이 구원의 길로 옮겨지길 기도해.

당신때문에..당신으로 인해서.. 당신과 인연이 되는 사람들이 사망의 길이아닌

믿음의 길로 생명의 길로 구원의 길로 돌아서길 기도해.

당신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선하심이 이제는 빛을 발하며

믿음안에서 세상 정욕과 세상 자랑을 버리고 일어나

믿음으로 자라고 믿음으로 성장하며 믿음으로 열매맺으며

믿음의 삶을,믿음의 본질을,믿음의 실천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돌리며

믿음의 자녀요 택한 백성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길 기도하며 축복해.

나 또한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집착하며 더 염려하는것들 쏟아내 놓으며

주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만 의지하면서 주님께로 나갈거야.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에 포근한 햇살이 비추니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우리의 단단했던 마음에 이렇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단단했던 마음이 녹고

단단했던 심령이 열리며 단단했던 마음의 고리가 풀어지며 기쁨으로 받아 누릴수 있기를.

성령의 단비가 내려와 어둠의 생각과 근원을 씻어주기를..

거룩한 예수님의 피의 공로가 우리를 주홍같이 붉은 죄에서 건져주심에 감사드리며

자유함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가 되길 기도해.

당신이 주님은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정하며 고백한 순간부터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요 택한 백성이 되었으니 죄악된 세상에서 구별된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신실한 믿음의 자녀로써의 삶을 살아가길 축복하며 기도해.

우리 서로 새벽을 밝힐줄 아는.. 깨어서 기도하며 감사함으로 우리의 특권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믿음의 부부로 조용히 하나 되어서 두손 모으는 자의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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