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 속에서도...

니엘s 2012. 4. 2. 10:55

 

 

4월을 밝히며 고난주간을 시작했다.

남편은 친구들과의 골프약속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나가고

영주는 일찍 자라고 해도 새벽을 밝히더니 못일어나

남편과 영주는 결국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생각들이 내 올무가 되고 내 영성을 흐리며

나를 자꾸만 초라하게 만드는것들 이기에

그냥 다름을 인정하며..

사람의 성향에 따라 친구도 그 성향과 맞는 사람들과 인연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며 조용히 기도하기로 작정했다.

남편의 변화무쌍한 행동을 보면 그가 얼마나 공허하고 외로운 사람인지 보인다.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기에

늘 북적거리며 몸으로 부딪기고 소란스럽고 재미를 찾아서 기웃거린다.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고 거북하고 지루하기에

재미를 찾고 흥미거리를 찾고 떠들썩한 사람들과의 자리를 좋아하고

즐거움을 찾고자..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그 공허함을 채우려고 한다.

이젠 그게 내 눈에 보이는데..

어찌 이 새벽을 밝히지 않을수가 있을까.

마음뿐이였지 늘 모자라는 잠때문에 새벽을 깨우지 못했는데..

이번 부흥성회를 시작으로 새벽을 깨우며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했다.

남편은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피곤할텐데 자지 왜 일어나느냐고..

그 새벽에 나가는거 무섭지 않느냐고..

건강생각해 새벽운동 간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새벽기도하고 오는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피곤하니 그냥 자라고.

그만하라고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새벽찬송시간에 천부여 의지 옵소서 찬양을 부르며

누가복음 15:18절 말씀을 읽어가며

남편의 마음과 심령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고백하며 두손들고 나오길 간절히 간구했다.

영주가 처음으로 자기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먼저 시인하고 고백했기에

남편이나 나나 조용한선에서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이기는 대적기도를 시작해

지금 내가 읽고 있는책 대적기도 시리즈를 읽기로 약속했다.

동기부여를 제시하기는 했지만 읽는다는것에 감사하며

그 책을 들었을때 훼방할 어둠의 마귀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결박하고 대적하며

영주와 미진이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주님의 보혈의지하며 이주간도 기도한다.

미진이와 영주가 다 읽고나면 남편도 꼭 읽으며 그 마음을 청소할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에도 자신을 보이시는 하나님은

우리 작은 눈물속에도 계심을 믿으며 주님만을 의지한다.

꽃피는 4월.

행복한 기운이 우리 가정에 사업장과 내 심령에 가득히 불어와 평안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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