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우리 가정이 회복됩니다.

니엘s 2012. 4. 14. 09:59

 

 

뜨거운 커피 한잔을 달고 맛있게 마셔본다.

한잔은 늘 아쉽고 부족해 또 한잔을 타며 무거운 몸을 일으켜 본다.

이상하게 요즘 들어서 온 몸이 찌부둥하고 무겁다.

소화도 못 시키고 조금만 먹어도 부담스럽고 거추장 스럽다.

그렇다고 안 먹을수도 없고..ㅠㅠ ㅎ

어젯밤에는 오랫만에 가까운 이웃사촌들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했다.

해마다 시골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무창포 쭈꾸미를 가져오면 모여서 맛있게 나눠 먹었었는데..

한 두해를 이번에는 못하면서 지난것 같다.

일도 일이었지만 맘도 정신도 여유도 없었다.

오랫만에 다 같이 모여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 하며 얼굴보며 웃으니 얼마나 좋던지.

이래서 사람은 함께 더불어 좋은 정을 나누는 것이구나 싶다.

인생이란 참 웃긴 놈이다.

하나가 제 자리를 찾아가면 또 다른 하나가 겉돌고..

하나가 돌아오면 또 하나는 투정을 부리듯 몸살을 앓는다.

돌아온 탕자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했던 형의 마음을 조금은 알듯..

부지런히 기도하지 않으면..

성실히 부모가 모범이 되지 않으면..

내 자녀에게.. 내 가정에 악한 기운은 손을 뻣는것 같다.

우리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우리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모가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하심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깨어있지 않으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오늘도 자녀로써의 신분에 당당한 어깨를 펴보며 웃어본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 가정은 회복됩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 가정은 회복됩니다.

4월의 둘째주 주말은 이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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