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니엘s 2012. 8. 17. 16:46

 

 

아침부터 그러더니 오후까지 그런다.

비가 후두둑~ 내리다가 뚝 그치고 햇님이 쨍쨍.

햇님이 쨍쨍 하다가 또다시 후두둑~!

호랑이가 여러마리 장가를 드는 모양이다.

마음으로나마 축하를 해줘야지...^^

가슴 언저리 무언가 막힌게 있는듯 계속 답답하다.

크게 숨을 내 쉬어도...

두툼하게 무언가를 먹어봐도..

소화제를 들이켜봐도 내려가지 않고 걸린듯

막힌듯.. 묵직하게 아픈 멍치.

확~~쏟아내고 싶은데..

큰소리내어 소리지르며 토해내고 싶은데..

그게 뭔지 잘 생각나지 않으며 가시인냥 답답만 하다.

메어있는 배들을 보니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지 구속되고 메어있는 것들은 다 풀어주고 싶어진다.

마음도..

생각도..

몸도..

월요일부터는 착실하게 시작해 보자.

다시 마음 가다듬고 나를 정비해 씩씩하게.

새벽을 밝히는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달으며

몇일 손 놓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힘을 내자.

 

(주님은 내 인생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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