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꿈꾸는것 같은 착각.

니엘s 2012. 8. 18. 09:23

 

 

새벽에 빗방울이 연주를 하고 있었나 보다.

그것도 모르고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으니.

요즘은 내 머리가 무거운건지...

내 얼굴이 무거운건지...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묵직하니 아프다.

어깨며 목언저리 찌부둥하니 괴롭다.

그나마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좀 하면 풀어지고

다시 잠자면 뭉치고 삐거덕 거린다.

기름칠을 너무 안했나? ㅋㅋ

요즘은 그런 생각이 종종 든다.

내가 지금 놀이 동산에 놀러왔나?
아님 꿈을 꾸는 중일까?

몇일전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면서 혼자 많이 느낀것이 있는지..

남편의 말과 행동 생각들이 많이 달라져 있다.

어젯밤 운동 끝나고 성민네랑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도

속에 있는 이야기.. 받아 들이는 방법.

또한 말하는 태도와 경청하며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데..

달라져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상황은 다르지만 성민이 엄마가 겪고 있는 과정들.

그 친구는 그런거 전혀 모르고 살줄 알았는데..

늘상 그렇듯 웃으며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줄 알았는데..

많이 지쳐 있었고 겉으로 보이는것 말로 속으로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

미약한 힘이나마 조금이라도 나눌수 있고 함께하며 조금씩 속에것 풀어내고

새로운 마음과 생각으로 다듬으며 다시 기운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남편도 나한테 잘못한거 참 많은데 집사람은 교회에나가 소리내어 기도하며

울며 푸는것 같다고 성민이네도 교회에 나오라고 권면하며 전한다.

할렐루야~!

그동안 부정이란 베이스를 깔고 색안경 끼고 보니 다 그렇게 보였다며

이제는 긍정이란 마음과 생각으로 보고 듣고 나눈다며

속에 있는 서운한 마음과 생각들 그때 그때 말하며 푼다고.

내가 잘 들어주고 있다고 하니 감사하다.

내게 기회주시고 들을수 있는 귀와 닫힌 입술을 주장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함부로 입을 열지 않기를..

묵묵히 들으며 꼭 필요한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른아침 저 햇살처럼)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는 내 생각이 앞선다는 것  (0) 2012.08.20
여기에 있는 목적을 기억하자  (0) 2012.08.19
호랑이 장가 가는 날.  (0) 2012.08.17
아이들이 개학을 했다.  (0) 2012.08.16
미진이생일 그리고 광복절  (0)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