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문제는 내 생각이 앞선다는 것

니엘s 2012. 8. 20. 10:55

 

 

하염없이 내리던 빗방울이 잠시 소강 상태다.

완전히 폭염 주의보에서는 벗어난것 같고

이제는 축축한 습기와의 전투인것 같다.

아침에 아이들이 학교가면서 교복을 입어도 눅눅하다며 한 소리 한다.

제습기라도 틀어놓을걸~ 미안.^^;

오늘부터는 다시 새벽기도 시작하며 기운내서 힘써 기도해야지 마음먹었는데..

아침에 교회에 나가려고 현관앞에 섰는데 어찌나 거센 빗줄기던지

그냥 발걸음을 돌려서 들어와 창문을 열어 보았다.

또 다시 내 생각과 내 감정이 앞선 결과물.

비가 점점 수그러들더니 그 세찬 빗줄기가 바람으로 변해 버렸다.

이긍~!!

언제나 문제는 내 생각, 내 염려, 내 걱정이 먼저 앞선다는 사실이다.

바닥을 보이던 강바닥들이 이젠 수면 아래로 깊이 잠수를 시작했다.

그들도 이젠 편안하겠지.

뭐든지 제 옷을 입었을때 편안하고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새 마음으로..

새롭게 정리하며 이 하루를 시작해 보자.

다시금 올 수 없는 시간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주님은 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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