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뚝~떨어진 기온.

니엘s 2012. 8. 23. 10:16

 

 

하룻밤 사이로 이렇게 기온이 뚝~ 떨어지다니.

참말로 날씨도 우리내 기분처럼 멋지다.

하하하하하~~

비온뒤 땅이 단단해지고 생물이 소생한다고 했는데..

우리내 갈급한 인생에도 단비가 내리고 은혜의 생수의 강이 흘러

죽어가는 영혼이 되살아 나고 황폐해진 마음에 향기로운 꽃이피며

갇힌 마음이 열리고 성령의 바람이 불어 새롭게 소생되었으면 참 좋겠다.

미진이가 발에 불떨어지듯 종종 걸음을 뛰고 있다.

항상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아무말도 하지 말고 자기 믿고 있으라기에

공부해라 잔소리한번 안해보며 지금까지 왔는데...

자기도 아는 일이라 뭐라고 한소리도 못하고 찍~!! 하며 웃는다.

점수 관리좀 하지~~ 했더니 또 한소리..

이긍~~! 그 지긋지긋한 공격형 목소리 듣기 싫어 눈 감았다.

안그래도 남편이나 영주 때문에 공격형 목소리에 신경 로이로제 걸릴것 같은데

이놈의 딸래미까지 닮아가며 똑같이 하려고 하는지.

생각으로 먼저 앞서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고 힘겨운 일인지..

경험해본 나로써는 항상 타이르게 되고

미진이는 무슨일을 하기전에 먼저 생각으로 상황을 그리고

그것에 맞지 않는 그림이 들어오면 앞서서 지우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보니 항상 상황이나 문제보다 앞서가고 좌절하고 인상쓰고

마음에 안들면 전화와 나보고 상황을 정리하라고 한다.

에휴~~ 힘들다 힘들어.

요즘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기죽으면 큰일나고 할소리 못하면

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싫으면 싫다고 딱잘라 말하고

좋은건 좋다고 하면서 자기의사를 분명히 하려고 한다.

그래야 살아 남고 그래야 억울한일 안당하고..

그래야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지 않는다고.

너무 자로 잰듯 선 그으려는 마음들이 때론 피곤하고 아픈 현실 같다.

우리때는 그래도 배려라는 말을 생각하며 내가 좀 양보하고

내가 좀 수고스럽더라도 감사하며 해보자 였는데..

내가 감사하며 기도해야 할 제목들.

하나도 버릴께 없다라는 말씀 기억하면서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목적과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들을 기억하며

힘써 일어나 보자.

주저앉아 신세한탄할 시간도 없는것 같다.^^

 

(감사해 시험이 닥쳐올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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