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 아들 성원이의 7년째되는 기일이라고 했다.
세월은 정말 유수와 같아서 어쩜 이리도 속절없이 빠르게 흐를까.
그럼에도 그 속절없음이 감사가 되는것은 그 시간만큼
조금씩은 옅어지며 무뎌진다는 사실이다.
변함없는 진실앞에서도 퇴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이젠 조금씩 알아간다는 인숙이.
성민이 엄마.
그 사랑을 알면서도 마음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저 울타리 하나를 못 넘고
밖에서 빙 돌고만 있다.
무슨 큰일이 일어날줄 알고..
그마음에 들어가있는 불편한 진실과 감정의 소용돌이.
회심이란 말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다보면 그 하나 넘는게 얼마나 큰 용기와 결단이 있어야 하는지 알기에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말한다.
확~ 이끌어 주었으면 아마도라고..
그것은 지난 말이기에 가능한것이고 우롱인것 같다.
지금 당겨도 다음으로 미루니까...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7년동안 평택 언니들한테 듣고 들었던
이야기의 연장이기에 갈증이 풀어지지 않는다고.
냉수한잔에 뻥~ 뚤리는 가슴을 기대하듯...
아픈 가슴이 무슨 기적이 일어서 한번에 고침받는 체험을 바라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아멘.
말씀이 그 마음에.. 삶가운데 들어가지 아니하면..
말씀이 우리들의 인격을 지배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늘 실수하고 넘어지고 실패하면서 죽어갈수 밖에 없다.
한번 죽는것이야 정해진 일이지만..
그후의 일을 생각한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천국 지옥의 실체를 기억하며
삶가운데서 결단은 어렵겠지만 빨리 돌아올수록 더 행복하고 자유하며
평안함을 누릴수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 가슴을 아직도 짖누르고 있는 답답한 문제들.
그게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하는 체한듯한 증상의 답답함들.
주님께 내어 맡기며 이하루도..
감사함으로 시작하고 고운 시선으로 나누는 날이 되자.
인숙아~! 그 경계선 한번 넘어봐.
그 울타리 한번 훌쩍 넘어봐.
(바람같은 세상에-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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