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남편과 둘이서 소백산 접수 했다.
남편이 발길을 멈추고 서서 감탄하면서 읽은 문구.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소요산 등산 리스트..
우리의 목적은 다 돌아본 다는 의의를 두고...ㅋ
자재암에서 만나 폭포와 바위.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계단.
족히 계단만 40여분은 걸어서 올라간것 같다.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도 계셨다.
계단에서 만난 90세 할아버지와 70은 넘으신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쉬엄 쉬엄 갈터이니 어서 올라가라셨는데..
두분다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올라 오신다.^^
하백운대를 눈 앞에 두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이긍.. 그런데 바위위에 마시다만 맥주캔이..ㅠㅠ
이제 하나 시작했다.
바위와 한몸을 이루며 튼튼하게 자라는 소나무들이 대견하다며..
감탄을 연발하는 남편.
칼바위를 지나치며...
드디어 소요산에서 가장 높은 의상대에 도착했다.
평소에 사진을 잘찍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등산을 다니며 사진을 이리 많이 찍을 줄이야..ㅋ
이렇게 정상에서서 산하를 찍으면 정말 대단하다.
우리의 인내심도.. 말없이 내어주는 산의 기운도.. 모두 감사.^^
한봉우리 한봉우리 우리의 발자취를 보면 정말 대단하고 의욕이 솟구친다.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마지막 봉우리 공주봉에 도착했다.
수고했어 남편.
숨이 턱턱 막히게 힘들고 고단했던 계단이 곳곳에 너무 많아서 힘들고..
하산로가 축축하니 미끄럽고 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한주 한주 좀더 나아지는 발걸음에 감사하며 잘 내려왔다.
고단한몸 찜질방에 가서 오랬만에 땀좀 빼고 자리에 누우니 시원하고 개운하다.
이래서 산을 다녀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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