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2012년 12월의 일상들

니엘s 2012. 12. 11. 09:55

 2012년을 보낼 준비를 하면서...

퇴근하기 무섭게 현관문 열리자 마자 저녁준비부터 하고

아이들과 한 상에 앉는다.

마침 김장하고 가져온 속으로 보쌈고기 삶아서 냠냠.

싱싱한 생굴 초무침이랑 자연산 쭈꾸미 볶음까지..^^

남편은 늘 시선이 텔레비젼에 고정되어 있당.ㅠㅠ

 

저녁 맛있게 먹고 김장하러 내려갈때 못 먹은 찬밥으로

남편은 이렇게나 많이 누룽지를 눌려 주었다.

아이들과 맛있는 야식으로 냠냠.

유리창에 비친 내모습은...ㅋㅋㅋ

 

밤에는 잠을 자야 하는데...

올빼미 띠들도 아니고 잠은 자지 않고 출출하다며 뭔가 해 먹자고 한다.

뭐가 먹고 싶은데? 하고 물으면 어김없이 말하는 남편.

이번에는 고구마 스틱 튀김이랑 고구마 튀김이다.

헐... 자기가 썰어서 준비해주고 난 튀겨내고..

시간이 제법 걸리니 생것으로 먹으면서 나 고생시간 줄여 준다나? ㅠㅠ

그러면서도 부지런히 튀김옷 입히고 빵가루 묻혀서 튀겨내 준다.

올리브유가 많이 없는 관계로...

 

어젯밤 시부모님께서 올라오시면서 싱싱한 가제를 가지고 오셨다.

바다에서 막 잡자마자 가지고 오신 자연산 가제.

너무 맛있다.

난 대하보다 가제가 더 맛있다는.

큰며느리 좋아한다고 가져오신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

 

집에만 들어오면 이렇게 누워서 스마트폰 게임삼매경에 빠져있는 남편.

집에만 오면 편안하니 맘이 풀린다니..

이해해 줄께..^^

 

말 안들을때는 이렇게 부황기로 팍팍..

어깨가 많이 뭉친다고해 뜸떠줬더니 안좋은 어혈이 이렇게 올라온다.

이긍...

 

12월8일.

목사님이 부부친목대회로 볼링장을 예약해 놓으셨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쳐본 볼링실력은??

그래도 일등였는데 폼은.. 엉망..ㅋㅋ

유황오리로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내려가 맛나게 먹고 있는 식당안에서 발견한 신비.

형용색색 한 송이에 무지개빛처럼 여러가지 색감으로 꽃이 피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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