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2012년의 추억들

니엘s 2013. 2. 14. 12:38

2012년을 마감하면서...

2012년을 안녕하면서 감기 앓이를 했다.

 

구정에 감기로 피곤해 누워자고 있는데 남편이

생알로에를 얼굴에 문질러 주고 있다.

기미 주근깨에 좋다고 했다면서..ㅋ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산해진미인데..ㅠㅠ

아침일찍 남편과 시동생 고무부들 바다에 나가서 잡아왔는데..

몸이 괴로워서 몇개 못 먹었다.

 

바다에 갔다와 늦은 아점식사를 하는 바다의 용병들..ㅋ

 

핑크 머리띠 남편과 왼쪽으로 하나밖에 없는 13년차이 시동생.

둘째 시누 고모부. 막내 시누와 막내시누 남편. 그리고 셋째 고모부.

큰 형님 내외는 이번에도 설에 함께 하지 못했다.

 

 

바다에서 막 잡아온 싱싱한 해삼을 손질하시는 시어머님과

상차리고 폼잡고 있는 셋째시누..ㅋ

뒷모습만 보이면 서운하다는 셋째 고모부를 옆에서 찰칵.

 

시부모님 모시고 지내는 하나밖에 없는 동서.

매일저녁 고스톱판을 벌린다고..ㅋ

큰 며느리 빨리 시아버님 옆으로 앉아서 광팔아라 하시는데..

고스톱에는 영~~ 관심이 없는 큰 며느리는 뒷전으로 물러나

시어머님 옆에 누워서 찰칵~!중.^^

 

시골에 내려가기전 뒷목이 너무 아파서 딸래미보고

손좀 보라고 했다.

예전에 목수술 한 부위가 자꾸 뭉치면서 저렇듯

더러운 찌꺼기가 혈액순환을 막고 있어 괴롭다.

 

딸래미 졸업식날 담임 선생님을 처음으로 뵈었다.ㅠㅠ

미진이 친구녀석..

키 작게 나온다고 앉아서 찍으렸더니 위에서 내려찍어서..

잉잉..ㅋㅋ

딸래미 졸업 축하해.^^

 

3학년 3반 친구들의 악동 기념사진.^^

 

고등학교 3년 개근상을 받으면 유치원부터 고3까지

퍼펙트하게 모든 개근상을 받는것인데..

고2때 학과 선생님의 안하무인으로 수업종치고 1분차이로 늦어서

놓치고 말았다.

너무 억울하다며 선처를 부탁했지만 외면하신 선생님덕분에

울 딸은 꿈에 그리던 지각도 해봤땅...ㅋㅋㅋ

 

칠순을 맞으신 친정 어머니.

1남 3녀를 두시고 이렇게 많이 한가족을 이루셨다.

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도 얼마 안되고..

홀로 지내시는데 무슨 칠순이냐며 한사코 안하신다는거

겨우 겨우 엄마 동생들인 이모들과 외삼촌들만 모시고 조촐한 식사를 나눴다.

다음주(2/19) 화요일에는 우신향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하시는데..

모두 다 잘 될거예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큰 외삼촌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남은 엄마의 든든한 형제 자매들.

바쁘신 중에도 한걸음에 참석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처음 있는 일이였다.

엄마 형제 자매가 이렇게 우리집에 모여서 함께 보낼수가 있었다니..

엄마에게 무엇보다도 큰 선물이 된듯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막내이모의 빨간 내복 패션이란...ㅋㅋㅋㅋ

 

2012년 12월31일 마니산 등산을 마치고 조개구이를 먹었다.

 

양호승 안월숙 집사님 부부.

이은준 박미강 집사님 부부.

그리고 울 부부.

셋팀의 재미난 산행 덕분에 모두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았다.

 

할리 로드킹을 타야 한다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남편.

짧은 머리 묶으려고 펌을 했는데 너무 굽슬거려서 머리가 엉켜서

다시 매직스트레이로 펴고 있다.

 

집안일 열심히 도와주며 자기일 하는 고집세고 착한 딸.^^

 

울집의 핵폭탄 같은 아들녀석.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준다.

자기방에서 자다가 우리방으로 와서는 또 저렇게 이불

난장판 만들어 놓고는 누워서 텔레비젼 보느라고..

다들 청소해도 저렇게 꿋꿋하다.ㅋㅋㅋ

 

발바닥에 먼지 묻는게 제일 싫다는 딸래미는 늘상 청소기와

도로래를 손에 달고 산다.

덕분에 지난 겨울방학동안 엄마는 편안했다는..^^

 

뒷모습은 머리까지 틀어 올리고 여자 같지만

식사후 설겆이까지 열심히 도와주는...^^

 

셋째 시누가 놀러와서 김밥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난 얼른 어묵탕을 끓여서 대령..^^

사진 찍는다고 딸래미와 조카 효주녀석을 절을 하고 있다..ㅋㅋ

 

열심히 김밥재료 준비하고 있는 셋째시누와 고모부.

울딸은 옆에서 보조노릇 확실하게 하는군..ㅋ

 

할리로드킹을 사놓고도 날이 안좋아 연일 타지 못했는데..

모처럼 날이 따스한 겨울날.

미진이와 영주가 사무실에 함께 놀러왔길래 보여주며

남편 에스코트해주며 시내 질주를 했다.

뒤에 내차도 인증샷~!^^

 

회사에서 나가는데 음주 검문중.

할리데이비슨 로고 파는것도 가죽잠바 하나 값 나온다..ㅠㅠ

 

에스코트 시작~!

아들녀석한테 제대로 찍으라고 헨펀 내 주었다..^^

 

이렇게 2012년도를 알차게 마감 지으며

새롭게 시작한 2013년도엔 더욱 희망차고 밝은 그림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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