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희언니가 조심스레 물어 본다.
토요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느냐고..
저녁초대를 받았는데 함께 가면 좋겠다고...
머리도 식힐겸..
고단한 몸과 마음도 쉬어볼겸.. ㅇㅋ하고는
강촌에가서 언니네랑 함께 경기도 앙평군 서종면 문호리로 출발했다.
이곳은 유명인들이 많이 모여서 단독생활을 하는 곳이다.
이 단독하나를 25억에 지었다고 한다.
동대문에서 악세사리업을 하시는 분이신데...
서울 생활 모두를 청산하고 이곳에 내려와 직접 집을 짓고..
땅을 만들어 채소들을 심고.. 김장도.. 장아찌도.. 모두 모두 직접 하신다고.
귀한 손님들을 초대하면 가마솥에 단호박오리백숙을 해준다며
바쁘게 움직이신다.
유리창 넘어로 간접조명의 불빛이...ㅎㅎ
춘천간 고속도로가 보이는 이곳에서...
전망이 참 좋다.
양 옆으로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은 사람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 준다.
봄이였으면...
꽃이 피고 산새 우거진 여름이었으면..
붉은 단풍이 물든 가을이었으면..
더 없이 황홀한 자태를 뽐낼 멋진 곳인것 같다.
직접 재배해 담근 음식들로 가득히 차려진 밥상.
단호박이 들어간 죽맛이 일품이었다.
강촌으로 모두와 노래방 열풍으로 노래 한곡조 빼고 있는 여사장님.^^
많은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한때를 이야기 하신다.
모두 모두 멋쟁이 언니들.
이렇게 또한 인연의 한고리를 만들었고..
다음에 또 초대한다는 약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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