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저녁식사들을 하고 올라와서는 또 다들 현장으로 들어갔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납품기간 맞출수 있기에.
단품으로 하나씩 들어오는것만 없으면 좀더 수월할텐데...
하다보면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다.
무슨 일만 하면 손부터 크고 작게 다치는 랑이는...
도라이버 하나 집어도 기필코 피를 한두번씩 본다.
무슨 조화인지...
경력이 30년 다 되어 가면서..ㅋ
설핏 잠든것 같은데...
영주방에서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컴도..핸드폰도 켜 놓고 잠이 들었다.
정리하고 미진이방에 가서 잘 자는지 확인하고 나오니
잠이 확~ 달아나서 더이상 누워 있을수가 없었다.
방문 닫고 불을 켜놓고 있기도 그렇고..
핸폰으로 새벽을 담아보며 아침을 담아보니 그 차이가 놀랍다.
묵은때가 벗겨지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지가 깨끗해 졌다.
공기도 다른 신선함이 전해지고...
회색구름 사이로 밝아오는 기분 좋은 아침의 기상이 행복했다.
주일 성가곡을 "너는 결단하라"란 곡으로 정하고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
내가 도적처럼 왔을 때 너는 자신 할 수 있느냐
내가 한밤중에 왔을때 너는 나와 갈 수 있느냐
말씀의 등불이 네 삶에 꺼져 있진 않느냐
성령의 기름이 오래전 말라있지는 않느냐
너는 결단하라 주저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은 없다
너는 그 자리에서 다시 거듭나야 한다
너는 결단하라 세상 소리를 닫고
말씀의 불을 켜야 한다.
불을 가진 자만이 그 날에 그 날에 나와 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