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화요일 한번의 마지막 강의가 남았는데...
다낭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고 종강을 하게 되었다.
한주 한주 들려주시는 그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았는데...
그동안 차마 꺼내놓지 못했던..
토해낼수 없었던..
혼자서 삯이고 혼자서 정리해야 했던
그 수많은 갈등과 방황. 외로움과 절망을..
가슴앓이와 내적갈등.. 나와 나의 대치상황.
남편을..아이들을.. 부모.동생. 시댁과 관련..
이웃사촌..친구들..직업적인것들..
수많은 유혹의 손짓들..
그 모든 억압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찮아도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며 속에 있는것들 털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을 허락하시며
털어내지 않아도 치유받고 있었으며..
토해내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시며 힘과 위로가 되어주셨음을
깨닫고 그 따스함을 덧입으며 감사하고 감사했다.
나의 낮은 자존감이 회복되니 나에 대한 자신감에 나를 안아주고
사랑은 그 모든것을 덮고 그 모든것을 감싸는게 사랑이라는걸..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다는걸..
사랑이란 희생과 감동을 수고와 섬김을 깨달으며 또 감사했다.
수많은 그럴듯한 핑계를 만들지 말자.
늘 그렇듯 나를 보호하려 애쓰며 변명을 준비하지 말자.
그것부터 시작되어야 하는것이다.
당연히 내가 할일에 누군가의 인정이 필요한게 아니다.
이제는 그 사랑안에서..
그 따스함이 내 생수의 배에서부터 흘러 나옴을 느끼며
감사하며 행복하게 웃는다.
아직도 다 버리지 못한 불필요한 습관과 같은 버릇들.
때론 인상도 써지고..
왜~ 란 말이 나가려고 하지만..
인상을 펴보며...
입술을 닫아보며..
부정을 막고..
생각을 고쳐서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백해 본다.
정말 귀하고 귀한 강의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Waterfall ( Raining Ver ) - Steve Raiman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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