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쉼터

대형사고

니엘s 2017. 7. 26. 17:46

2017년 7월 13일 저녁

모처럼 정시 퇴근을 하며 집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툭~ 딱~ 하는 소리에 거실에 들어서니

거실벽 아트홀 타일이 떨어진 참상이 볼만 했다.


밖에서 일보고 있던 랑이에게 먼저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니 이건 A/S기간이 지나서 하자가 아니라며

집안에서 벌어진 상황은 입주자 관리라고 말해 황당.


새로 바꾼지 1년도 안되는 TV도 박살이 나고..

관리사무소 야근 직원의 불성실한 답변에 화를 누르며

아침까지 기다려 소장님과 통화.

최소한 올라와서 상황을 보면서 이야기 해야 할거 아니냐고 했더니 올라오셨다.


관리소장이 올라와 확인해보니..

이건 하자문제가 아니고 처음부터 시공이 잘못된것이 맞다고 인정.

시공사측에 전화를 해서 보고를 한다.

(2017.07.14)


시공사측에서 확답을 주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도..

TV시청은 안할수도 없고...ㅠ

시공사측의 연락을 받고 A/S일자를 기다리며..


원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지고..

드디어 17.07.21- 타일시공부터 시작.


꼼꼼히 잘 하겠다는 말과 함께

보양작업까지 하면서 다듬어 주신다.


피난통처럼 다 내려와 있는 소품들..


17.7.24-본격적으로 마루 작업이 시작 되었다.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런 변색이 된 상황과 컬러를 맞출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찍겨서 보기 싫은것보다는 나으니 최대한...

그렇게 하루종일 타일 작업을 끝내며

큰 공사는 마무리 되었다.


덕분에 거실 TV다시 바꾸고..

거실장까지 TV사이즈에 맞춰서 다시 제작했다.

최대한 소품들도 다시 변경..

조금더 깔끔하게 정렬.


선명하게 보며 즐길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거실 TV 화면을 수선 교체해서 안방 TV와 바꿨다.

큰 화면에 한결 편안해진 방안 분위기.

TV크기와 방크기가 비례함이 다시금 확인된다.ㅎ


그렇게 무덥던 여름날의 무서웠던 공포가 지나갔다.

거실이 시원해서 밤에

TV밑에 이불깔고 자주 자곤 했는데..

혹여라도 사람이 자고 있을때 저런 상황이 벌어져서

인명 피해라고 있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

감사가 넘치는 생활속 하루하루...

범사에 감사함이 고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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