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거한 가격의 조화

니엘s 2018. 3. 3. 23:30





조화 같은 생화.

생화 같은 조화.

사람의 솜씨가 어찌 이리도 멋진건지

감탄사가 절로 난다.

날로 날로 변화되어 그 감각들이 누구 말대로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는 표현이 되는것 같다.

소품을 좋아하는데

늘 시간도 없고..

일부러 갈수 있는 곳들도 가깝지 않고해서

늘 마음만 두고 있었는데

마침 문호리 가시버시 정모후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있는 미사리 소품가계를 둘러 보았다.

이것저것 골동품부터 눈요리거리가 가득한 창고.

재미나고 천천히..

둘러보다 조화코너에 들려서 작은거 몇개 주문하고

거실 한켠에 둘 커다란 자작나무 조화를 눈여겨 보았다.

그런데 가격이~

헐~~ 저녀석이 65만원이란다.

진짜 자작나무에 꽃꽂이를 한건데

인건비가 참 많이 들어갔다고.

먼곳에서 왔다며 흥정을 해준다.

55만원에 배송비까지 포함시켜 주겠다고.^^

머릿속으로 또 구상해 본다.

어디에다 어떻게 코디를 해놔야 할까.

집에 들여다 놓았을때 어떤 그림이 될까.

혹여라도 크기나 풍성함으로 인해

분위기에 안맞아서 천박꾸러기되어 구석에 자리잡아야 하는것은 아닌지.

결국 좀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언제고 마음이 생기면 연락달라며 명함을 건내 주신다.

꼭 기억하고 있겠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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