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다들 출근하고 없는 줄 알고
편안히 낮잠을 즐기던 딸래미가
잠결에 초인종 소리 듣고 깜놀해 일어나다
그만 침대에서 떨어져 발목을 겹질렀다.
이런 이런~
나가려고 하다가 초인종 소리에
내가 나가고 있었는데..
일단을 문열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아랫집 인테리어 업체인데
이번 주말에 이사 예정이고
새로 들어올 집주인이 공사 계약을 하셔서
소음문제 때문에 동의서 작성을 위해 서명을 받으러 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에휴~~
얼른 사인 해주고
살펴보니 발목이 부어 오른다.
뼈가 부러진것 같지는 않고 삔것 같은데..
병원에 가니 부어 올라서 엑스레이도 잘 안나온다며
반깁스하고 일주일정도 지나 붓기좀 빠지면 좀더 살펴보자고.
그렇게 절뚝 거리는 다리고 컴퓨터 의자를 친구삼아서
쓱~ 쓱 밀고 다니는 딸래미..ㅠㅠ
홈플에 들렸더니 부추가 싱싱하다.
부추랑 시금치랑 구매해서 겉절이하고 남은 것으로
부추에다 감자 채썰어 넣고 청량고추 좀 썰어 넣어서
부침개를 했는데 맛나다.
역시나 밀가루 음식은 랑이가 해주는게 정말 짱이야~ㅋ
계란찜까지 손수 손대더니
결국 손에서 도자기 냄비가 미끄러지며 손잡이 모서리도 깨먹고
그래도 도와주는 손길에 감사하며
마침 정수기 점검차 오신 여사님도 감탄 하신다.
정말 잘 도와주신다며...ㅎ
그랬더니 더욱 신이난 랑이.
이런것 정도는 기본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헐~~ ^^;
그렇게 모처럼 다섯식구 모두 모여서 맛난 저녁식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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