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햇살은 좋은데..
여전히 분주한 일상들은
늘 그렇듯 시작 되었는데..
커피한잔 내 취향에 맞게 내려서
내 손 옆에 마주해 있는데..
마음이 공허하다.
그 이유는..
아빠와 아들래미 사이의 갈등.
왜 그렇게들 타이밍이 안맞는건지.
이야기를 처음 시작 할때는..
그런 마음이 아니였을텐데..
말을 하다보니 오래된 감정들까지
치고 나오며 너무 깊이 들어간다 했더니..
여지없이..
결과는 너무 비참했다.
이제 겨우 마음 잡고 열심히 하는 중이였는데..
왜 그 타이밍을 못 보고
왜 그 수위 조절을 제대로 못하고..
앞서가서 이렇게 상처나게 만든건지.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이 말 한마디를 바랬던 남편과..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왜 그러느냐는 아들래미의 말.
토닥 토닥~!
울 아들 엄마가 미안해.
카톡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한테는 정말 미안해 하는 아들.
눈물이 주루륵~ 흐른다.
녀석이 얼마나 마음 아플지 알기에..
랑이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알기에..
아들이 회사에 없는 지금 이 공기가..
나에게는 힘이 든다.
녀석~!
이런 엄마 마음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