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빨래개기

니엘s 2019. 4. 12. 09:30



건조기에서 빨래를 꺼내서

거실에 내려 놓으면

저만치서 놀던 민찬이가 꺄~ 하면서

오오호~ 하고는 무릎으로 막 기어 온다.

그리고는 빨래 더미 속에 누어도 보고..

빨래를 손으로 펼쳐 놓기도 하고..

옆에서 개어 놓으면 기어와 다 흩으러 놓고.

덕분에 개도 개도 그대로인 빨래들.

시간은 좀 더디지만...

그렇게 사소한것 가지고도 해맑게 웃으며

좋아라 하는 민찬이의 모습들을 지켜보며

가만히 웃어 본다.

외할미는 커피한잔 내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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