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을 안하고 집에서 대청소 중이다.
마침 민찬이네도 볼이 있다고 나가고..
홀로 집에 있는 편안한날.
모든 창문 활짝~ 열어 놓고
버려도 버려도 버릴것들이 나오는 신기한 살림살이들.
치워도 치워도 치울게 나오는 신기한 집안 살림들.
아까워서 가지고 있던것들 또 꺼내서 정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에 두었던 것들 꺼내서 또 정리하고..ㅋ
미련 없어야지 하면서도
미련이 남는게 인생이지 싶다.
그렇게 또 한바탕~!
내일 분리수거일이라서 버릴것들 모아 놓고 나니
텅~빈 공간에 심플한 마음이 들어 속이 시원하다.
무엇이든지..
많으면 탈이 난다.
무겁다.
적당하게..
조금 없는듯 있게..
그렇게 지낼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다.
잠시후에 셋째 시누이네랑
김포공항우리들병원으로 건강검진을 위해 올라오시는
시부모님 만나러 갈 시간을 보면서
모처럼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만들어 마시며
잠시 눈인사 남겨 본다.
햇살이 좋은 수요일 오후.
모두의 마음에도 평안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