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사치가 아닌 선물

니엘s 2019. 7. 3. 09:19



얼마만이지?

정말 오랫만에 그릇을 한셋트 장만했다.

웬만하면 사치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쩌다한번씩..

이렇게 뜸금없이...

 그릇과 침구류에는

눈길이간다.


어젯밤 늦게 도착한 그릇셋트들..

개운하게 목욕시켜서 말려

기존 그릇들 꺼내서 정리해 놓고

새롭게 채우고 나니 산뜻하다.

그래~

이맛에 한번씩 바꿔보는거지.ㅋ


랑이는 말한다.

집에서 식사준비도 거의 안하면서

무슨 그릇을 바꿨느냐고..

음~

내가 원하는 스타일 8인용 식탁

제작해주면 식사 준비 하겠다고.

하하하하~


어수선했던 것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가는것 같다.

언젠가 한번은 쓰겠지~ 하는 마음으로

챙겨 놓았던 것들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거의 사용할 일이 없으니..

과감할때 과감하게..

비우는 센스도 필요하지 싶다.


오늘 저녁 식탁을 벌써부터 기대해보며

이 아침을 즐겨본다.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

할일은 많은데..

잠깐만 보류하자.


사치가 아닌

나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 가을바람  (0) 2019.07.08
외손자 기다리며..  (0) 2019.07.04
보통일상  (0) 2019.07.02
2019년 7월 1일  (0) 2019.07.01
또 다른 감사  (0) 201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