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가득한데..
바람이 눅눅하다며
제습기 틀어 놓고
아침에 민찬이랑 문화센터에
놀러 간다고 하던 딸래미 한테 연락이 왔다.
연락도 없이 오늘 오픈을 안한다고.
ㅎㅎ~
그러게 아침에 출근하면서
같이 가자고 할때 따라 나서지..
민찬이 카시트에 잘 앉혀서
온다고 하니 괜히 더 기다려진다.
이게 바로 외할미 마음이겠지?
울 똥강아지 오면
점심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겠다.
활짝 열어놓은 창문넘어
도로쪽을 쳐다보게 된다.
울 똥강아지 언제 올까? 하면서..ㅎ
커피한잔 편안히 마시며
기다려보자.
오늘도 그렇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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