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친정엄마의 교통사고 소식

니엘s 2019. 7. 9. 10:56



눈부신 햇살아래..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정갈하게 정돈된 이 모든것들이 참 이쁘다.


어젯밤 늦게...

둘째 동생한테 톡을 받았다.

친정엄마는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사고 소식은 전해야 할것 같았다며.


너무 놀라서 전화를 하니

불행중 다행으로...

갈비뼈에 금이간 상태로

한달정도 입원치료 받으셔야 한다고.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운행하던

버스 기사님의 실수로

이런 사고를 당하셨다고..

황당하지만...

이정도이기에 또한 감사하며..

아침에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알리지 말라고 했더니..

기어이 알렸다며..

오히려 걱정하지 말라고..

괜찮다고 자식들 먼저 걱정하며

내려올까봐 더 걱정하신다.


괜찮으니..

절대로 일부러 내려오지도 말고...

하는일들 잘 처리하라고..

친정엄마는 늘 이러신다.

먼저 배려하시고..

먼저 다독여 주시며..

늘 자식들의 안위를 먼저 살펴주신다.

아직도 큰 딸래미는 그러지 못하는데..


악화되는 상황 일어나지 않고

잘 아물어서 건강하게 퇴원하시길...

이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휴식과 안정을 취하실수 있으시길.

고단하셨을 삶의 무게 아래서...

잠시라도 나무밑둥의 편안함을 취해보시기를..


이모든것 오직 주님의 은혜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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