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
살짜기 살짜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밤사이 아침이슬방울처럼 지나갔다.
다녀갔는지 조차
흔적을 찾아 두리번 거릴 정도로...
그렇게...
세차게 내릴줄 알았던 빗방울은..
이곳을 가만 가만 지나갔다.
덕분에...
가을 끝무렵의 바람을 선물 받고는
얼른 긴 소매 옷으로 갈아 입는다.
열어 두었던 창문을 꼭꼭 닫고...
따스한 커피한잔 내려서
을씨련 스럽게 느껴지는 한기를 달래주며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똥강아지는 문화센터에 놀러간 시간
어제 퇴근하며 서류뭉치를 안 챙겼나 보다.
조용하길래 정리좀 해 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
덕분에...
잠시 인사 남기며
엇그제밤에 텐트 두개 빼낸 공간
정리정돈좀 해 봐야 겠다.
오늘 하루도...
평안히...
감사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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