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집에서 쉬는날엔~

니엘s 2019. 7. 11. 10:33



어제오후..

살짜기 살짜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밤사이 아침이슬방울처럼 지나갔다.


다녀갔는지 조차

흔적을 찾아 두리번 거릴 정도로...

그렇게...

세차게 내릴줄 알았던 빗방울은..

이곳을 가만 가만 지나갔다.


덕분에...

가을 끝무렵의 바람을 선물 받고는

얼른 긴 소매 옷으로 갈아 입는다.


열어 두었던 창문을 꼭꼭 닫고...

따스한 커피한잔 내려서

을씨련 스럽게 느껴지는 한기를 달래주며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똥강아지는 문화센터에 놀러간 시간

어제 퇴근하며 서류뭉치를 안 챙겼나 보다.

조용하길래 정리좀 해 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


덕분에...

잠시 인사 남기며

엇그제밤에 텐트 두개 빼낸 공간

정리정돈좀 해 봐야 겠다.


오늘 하루도...

평안히...

감사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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