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간단한 아침식사

니엘s 2019. 9. 23. 11:09



무섭게 지나간 태풍 타파가 이동하면서...

많은 피해를 준것 같다.

다행히..

이곳은 무탈하게 지나갔지만..

연이어서 찾아온 태풍의 위력은 정말 무섭다.


그래도 이렇게..

또다시 찬란한 태양은 떠오르고...

이제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구작업이 되면서

더이상 이런 피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침부터 민찬이의 울음소리에 눈을 떠 나가보니

아침밥을 안 먹겠다고 엄마랑 불통을 일으킨다.

안그래도 엇그제 보니 살짜기 목이 아픈듯 한것 같던데..

부드러운 카스테라에 산딸기요거트를 주니

조금씩 받아 먹으면서 기운을 낸다.

녀석~

언제나처럼 아침 식사후 냉장고를 가리킨다

과일 달라고..ㅋ

사과 깍아서 3개 담아주니 쇼파에 앉아서 잘 먹는다.


아직도 아이키우는데 어설퍼 보이는 딸래미.

나또한 그렇게 두 아이를 키웠겠지?

지금의 내 기준으로 바라보니 어설퍼보이고..

좀더 잘해보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겠지.


민찬이 목검사 한번 해보라고 병원에 가보랬더니

혼자서 가면 민찬이 감당이 안되어서

못가니까 엄마가 내일 출근을 늦게하고 병원에 다녀오잖다.

ㅠ..우리때는 년연생으로 둘 키우며 다 해결했었는데..

이또한도 시대가 달라지고..

저마다의 복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오늘도 문화센터에 가는 날이라고.

재미나게 웃고..

신명나게 놀고 오렴 아가야.


간단한 아침식사도..

때론 괜찮지 싶다.

덕분에..

나또한 집에서 커피한잔 내려 마실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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