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참 좋은 음악회

니엘s 2019. 10. 29. 23:30


초대권

 

(곰탕 보이스 홍자)

 

(화끈하게 노는 울랄라 세션)


(입담과 보컬이 매력적인 박상민)

 

(2부를 책임진 이승철)

 

아고~~배고파..

ㅎㅎ..

젤 먼저 나온 말이다.

공연티켓을 선물 받고 음악회 다녀오는길.

콩나물 국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주고 나니

자정이다.ㅋ

7시 공연인줄 알고 5시에 출발 했는데

퇴근시간이랑 맞 물려서 7시 넘어서 도착.

휴~! 다행이다.

티켓 확인하니 7시 30분 시작이네.이런~

그래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1부 첫순서를 열어준 홍자씨의 노래와

흥에 겨운 울랄라세션.

참 오랫만에 만나는 박상민씨

기분 좋은 흥이 달아 오르고..

2부를 책임진 이승철씨 무대.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대단했다.

난 왜 저렇게 못해보지?

생각할무렵...

흥에 취하고..

평소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니

저절로 추임새도 넣어지고..

따라도 부르면서 그 분위기에 취해보게 된다.

이런 마음으로 젊은 친구들이 흥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곡들에게서 위로도 받고 하는 것이겠지.


가끔은..

늘 절재를 내 삶의 모티브로 여기면서

지내왔기에 이렇게 풀어지는 모습들이

조금은 낯선감이 있다.ㅎ

그래서 어쩌면..

그 틀 때문에 더 무거운 중압감으로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중심이 있었기에 헛된 인생을 살지 않는 계기가 될수도 있었겠지.


참 좋았다.

참 좋은 음악회.

다음을 또 기대하면서...


콩나물국밥 한그릇 든든하게 먹고 들어와

바로 잠자리에 누워본다.

이크~

내가 물은 안 마셨으니 좀 덜 붓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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