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부둥둥 하다.
몸의 컨디션도 그렇고..
마사지샵에 들려서 목언저리 풀고 싶다는 마음
간절하네..ㅎ
오늘 하루도 벌써 반나절이 지나가려고 한다.
한주는 또 이렇게..
반나절 남기고 금요일을 보내려고 하고.
참 빠르다.
하루 하루가..
한주 한주가..
한달 한달이..
이렇게 흐르다가 2019년 12월도 저물어 가겠지.
무얼 성취하고..
무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가 갑자기 고민이 생긴다.
올해 목표는 뭐 였지?
동서가 다시금 시댁에서 분가 하기로 했다면 전화와서
이런저런 속상한 마음을 털어 내 놓았다.
에고~!
그래도 잘 견디면서 친 딸보다 더 잘 하고 지냈는데..
아무리 잘해도 며느리는 며느리고..
남의 자식이란 생각을 하시는 걸까?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결혼 했으면 분가해서 사는게 맞는것은 같다.
분가 할수 있으면 분가해서
서로의 삶으로 지내며 단단해지는 것도 좋을듯.
우리 또한 딸래미가 분가를 선포했다.
말리지 않았다.
분가할 수 있는 상황이면 분가해 살아가라고.
그게 서로에게 좋은 것이니까.
물론 민찬이와 지내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사람 사는 집 같은 훈훈함은 넘치지만
그들만의 인생도 있는 것이기에
의존하며 지내는것 보다는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고마움도 알고..
현실의 벽도 부딛겨 가면서 이겨내는 법도 배워야 한다.
시부모님 또한 많이 서운하시겠지.
그렇지만 좋은 생각과 방법으로 잘 풀으시면서
좋게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오늘은..
점심 식사후 커피 한잔 더 마셔야 겠다.
피곤아 물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