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작 할 사이에
한주가 그냥 지나가는 것 같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네?
아휴~
언제 이렇게 흘러갔던거지?
아침에 커피 한잔 내려서 마시고 나왔는데..
사무실에 앉으면 어김없이
커피 한잔이 자동화 기계처럼 내려진다.
최근에 들어와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낸것 같다.
늘상 여유로운 여백미로 일을 하다가
구정을 눈앞에 두고 들어오는 빠듯한
일정들 때문에 다들 긴장 했는데..
책임자 까지 지난달에 사고가 있어서 병원에 입원중이고...
부족한 인력을 외부 일당으로 충원하면서
구정전까지는 정신없이 작업해야 할듯 하다.
참 감사하지?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금처럼
일들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이.
불투명한 미래속에서도
현실에 안주해 주저하지 않고
성실히 움직이며 일할수 있다는 사실이.
나 혼자만이 살아가기 위한 일이 아닌...
함께 하는 가족들 생활까지
책임지면서 일해야 하기에
늘상 어깨는 무겁고 마음의 짐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도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이지.
나 혼자서가 아닌...
성실함으로 함께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여유로운 커피 한잔 마셔보며
잠시 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것이다.
아침이면 할마~ 하면서 달려와 안기는 똥강아지.
민찬이의 숨결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아침에 엄마랑 죽을 먹었는데
응아 하고 나니 뱃속이 허전했나 보다.
할마~ 하고 오더니 손을 잡아 끌면서 맘마~ 한다.
배고픈거야?
맘마 줄까? 했더니
응~! 하길래
간단하게 김싸서 주었더니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올 한해도 이렇게 포근하고 따스한 품안에 안겨서
온기를 나눌수 있는 든든한 자리에 있어야지.
너무도 좋으신 그분의 품안에서..
나 또한 우리 똥강아지 그렇게 품어가면서..
건강한 운영으로 서로에게 신뢰와 만족을 나누며
잘 성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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