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늦잠좀 자나 했는데...
안방 문 밖에서 민찬이가 울면서 할마~ 하고 부른다.
깜짝 놀라서 문을 열어보니
문앞에서 문을 열지 않고 울고 있네.
녀석~!
아직도 문 앞에서 그렇게 울며 서 있구나 싶은 마음에
울컥 했다.
할마보자 마자 품안으로 안기는 똥강아지.
울 똥강아지 굿모닝~
잘잤어요? 하니까
응~! 하면서 꼬옥 안는다.
오늘은 뭐 먹을까?
간단하게 간장 계란밥 해 먹을까?
응~!
품에 꼬옥 안겨서 주방으로 가
잠시만 기다려 맛있게 해줄께~ 하니까
네~! 하네.
하하하하~
간장 계란밥.
고소한 참기름 살짝 넣어서 쓱싹~!
밥 챙겨주면 두손으로 받아서
자기 식탁으로 가서 먹을 준비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래 울 똥강아지..
오늘도 맛나게 먹고 재미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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