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줄 알았던
꽃샘추위가 아직도...
살짜기 못내 아쉬운 한숨을 토해내듯
길게 입김을 내 쉬고 있다.
랑이 말대로라면
꼭 내 모습 같다고.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길게 내쉬어지는 한숨.
뭐가 그런건지..
자꾸 한숨이 내 쉬어 지곤 한다.
햇살좋은 봄날.
바람한점 없는듯 고요한 대지에
커피한잔 준비해 놓고 마시노라니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
만나서 수다 떨어본지가 언제적이였던지.
딸래미 결혼식에 겨우 잠깐 얼굴보고는
지금껏...
참 시간이 야속한건지...
내 삶이 야속한건지...
다들 열심히..
성실하게 지내다보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늘 우리끼리 여행한번 가자고..
우리끼리 좀 놀아보자고..
그렇게 통화 하면서도
막상..
현실앞에서는 늘 멈칫하게 된다.
에휴~
친구야들아~~ 보고 싶으당.
조금 있다가 목소리라도 듣자.
전화 한통화씩 해 봐야 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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