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보고싶은 친구들

니엘s 2020. 3. 16. 10:20



지나간줄 알았던

꽃샘추위가 아직도...

살짜기 못내 아쉬운 한숨을 토해내듯

길게 입김을 내 쉬고 있다.

랑이 말대로라면

꼭 내 모습 같다고.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길게 내쉬어지는 한숨.

뭐가 그런건지..

자꾸 한숨이 내 쉬어 지곤 한다.


햇살좋은 봄날.

바람한점 없는듯 고요한 대지에

커피한잔 준비해 놓고 마시노라니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


만나서 수다 떨어본지가 언제적이였던지.

딸래미 결혼식에 겨우 잠깐 얼굴보고는

지금껏...

참 시간이 야속한건지...

내 삶이 야속한건지...

다들 열심히..

성실하게 지내다보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늘 우리끼리 여행한번 가자고..

우리끼리 좀 놀아보자고..

그렇게 통화 하면서도

막상..

현실앞에서는 늘 멈칫하게 된다.


에휴~

친구야들아~~ 보고 싶으당.

조금 있다가 목소리라도 듣자.

전화 한통화씩 해 봐야 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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