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불안하게..
위태 위태롭게..
좌불안석같은 마음으로
조마조마하게 보낸 3월 인것 같다.
급기야 어제는...
오른쪽눈에 실핏줄이 터져 버리고..
약국으로 달려가 안약을 사면서
심신의 안정을 위한 심호흡을 해 보았다.
일이면 일적인걸로..
공사면 공적인걸로..
삶의 여러가지 방면의 문제들이
나에겐 왜 이렇게 쉽지 않은것인지.
마음 내려놓고 지낸다고 하면서도
순간 순간 닥쳐오는 불안감 앞에서는
조금씩 초초하고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는것 같다.
그러니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겠지.
3월의 마지막날 아침.
코로나19사태를 늘 주시하게 된다.
좀 진정되려나 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식에 기겁하게 되고..
인간의 탈을 쓰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무모한 각시탈뒤 표정들은 너무나 뻔뻔하고..
참으로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이다 싶다.
부디...
저물어가는 이 삼월의 마지막날.
모든 악함들이 소멸되기를..
모두에게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래본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임을
늘 기억하는 모두가 되기를...
겹쳐놓은 찻잔의 의미는
나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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