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더니..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햇살이 차오른다.
아침에..
거실창으로 보였던 노오란 햇님이
힘을 받아서 이글거리나 보다.
시골에서 동서랑 막내시누이가
주문한 제품이랑 창고에 있는
물건들좀 가져가고 싶다고 올라오는 중이고..
1달이 미뤄졌던 민찬이의 어린이집 체험이 시작 되었다.
걱정반..
기대반.
어젯밤에 딸래미한테 한달치 급여를 내가 그냥 줄거니
민찬이랑 집에서 보내라고 했더니
힘이 든다고 한다.
또한 민찬이도 적응하는지 봐야 하고..
민찬이를 보면서 힘이 든다고 하는 딸래미 말이
조금 수긍이 안되지만..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다면 힘든것이겠지.
좀더 지난후...
몇일 후면 분가 하겠지만..
살아보면서 알게 되겠지.
아무튼...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방긋~ 인사하고 들어가더니
뒤로 안보고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있다고 한다.
녀석~!
잘 어울리렴.
조금만 쉬면서...
휴식 기간을 가지고 싶다는 딸래미.
그러라고 했다.
아직 다 끝난것은 아니지만..
쉴수 있을때 쉬는것도 인생에 도움은 될것 같다.
4월의 첫날.
어제 부평로데오 샵으로 나간 품평회가
잘 마무리 되었다.
바쁜 와중에...
촉박함 속에서도 자주 변경하고 변경했는데도..
너무 잘 나와서 감사하다고 하니
수고한 보람과 애쓴 피로가 눈녹듯이 녹는다고.
참 다행이고..
너무 너무 감사하다.
이젠 좀더 속도를 붙여가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홧팅하는 마음 담아보면서..
개운한 생강차 한잔으로 고단한 어깨를 위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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