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커피가 맛난 이유

니엘s 2020. 5. 18. 09:09

커피 배달

싱그러운 봄이지만..

봄날씨 같지 않게 봄바람이 차가운 봄날.

무슨 조화속인지 올해는 유난히..

비도 잦고..

바람도 차가운것 같다.

 

이런날.

커피 한잔 내려서 배달해 주는 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커피는..

내가 타 마셔도 맛나지만..

가끔은..

내 손이 아닌 다른 사람 손을 빌어서

마셔도 참 맛난것 같다.

 

어제는 아점 식사후 설겆이를 하는데

갑자기 진땀이 나면서 설겆이가 너무 하기 싫어졌다.

"자기야~ 하고 부르니

얼른 달려 나와준 랑이.

나 갑자기 설겆이가 너무 하기 싫어졌어.

어떡하지? 했더니

설겆이 하지마.

미뤄두었다가 있다가 하지 뭐~ "하면서

남아 있는 설겆이를 깨끗하게 끝내준다.ㅋ

 

참 별일이다.

저녁에 민찬이네가 저녁식사 하러 온다고 하니까

또 멀쩡하게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고 쓱싹~ 치우고..ㅎ

가끔은...

이런 이유도...

이런 보답도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아침 커피가 맛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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