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민찬이의 기억

니엘s 2020. 8. 20. 10:34

 

민찬이 기억속에는 어릴적 그 기억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그래도 3년은 함께한 곳이니...

익숙하고 정도 많이 들어서 일까?

늘 아침.점심.저녁...

엄마랑 아빠랑.

외할미랑 외할비랑 함께 했던 외할미집.

그래서 그런지 민찬이가 집에오면 유독 편안해 한다.

안가고 싶어하고...

다같이...

엄마랑 아빠랑 할비랑 같이..

 

어젯밤에도 소고기 먹고 싶다는 딸래미

저녁 먹고 들여보내는데

민찬이는 안가겠다고...

할미랑 가겠다고 엄마 아빠 빠이~ 빠이~ 했는데...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는지

아빠~ 하고 울길래 전화해 다시 오라고 했다.

그럼 아빠차 타고 가렴~ 했더니

아니~~ 할미랑.. 하면서 울고...

아빠차 떠나면 아빠~ 하고 울고..

다같이 할미 집에 가고 싶은데

엄마 아빠는 자꾸 집으로 가고..ㅋ

 

결국은 집에와서 씻고 이불 깔고 거실에 누우니

편안한가 보다.

얼마나 잘 노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꺼내러 가잰다.

에고~ 울 똥강아지.

외할미가 민찬이 사랑해요~ 하면

민찬이도 두팔 머리위로 올려서 사랑해요~

토닥 토닥~ 녀석과 교감하는 시간이 감사하다.

 

아침에도 혼자 일어나 욕실로 오더니

할미~ 민찬이 일어났어요..ㅎ

어린이집 안가겠다는 민찬이를 달래서

보내고 오후에 민찬이 데리러 올께~ 하고 왔다.

동생이 생겨서 그런지 더 응석도 늘지만

자기맘 알아주는 자기편이랑 함께 하는 시간도 좋은것이겠지.

사랑하는 민찬~~

오후에 만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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