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시부모님 병원예약

니엘s 2020. 12. 30. 12:38

성탄절날 시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엉치가 아프더니 다리로 내려와

여간 아픈게 아니라시던 시아버님.

말일경에 김포우리들병원에 예약 하셨다며

수술한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안좋으면 수술 한번 더 하시겠다고.

 

아침일찍 전화를 드리니

올라오시는 중인데

시골엔 눈이 많이 내려서 짧은 구간을

두시간째 달려서

겨우 지났더니 쨍하니 좋고,

도로도 안 막히고

부지런히 달리는 중이라고 하신다.

 

다행히 MRI검사를 할수 있게된 시간.

평소처럼 달려가서 인사 드리기도 그렇고...

집에서 동서 연락만 기다리는데

검사 끝내고 바로 시골로 내려가겠다고.

 

코로나19 방침으로 5인이상 모이지도 말고

가족이라도 이웃들 눈에 띄면

신고가 들어갈수도 있으니

조심할때 조심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참 난감한 상황.

그래도 모시려고 어제 시장도 봐놓고

시아버님 좋아하시는 빨간딱지 참이슬도 사 놨는데...

에휴~ 한숨만 나온다.

분명히 올라오셨으니 들리고 싶어하실텐데...

막내 며느리한테 가자고 말씀도 못하실테고..

맏며느리된 마음이 이렇게 불편하다.

 

검사 끝내고 결과 듣고

상황 보면서 올수 있으면

집으로 와서 하룻밤이라도 쉬어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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