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가 이렇게나 자주 내리는건지...
그래도 1부예배 드리고와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
딸래미의 전화벨 소리~
"민찬이 어땋게 할거야~~"
"?....?"
민찬이가 모래놀이 가고 싶다고 했다며
가까운 실내 카페 검색해 보내준다.
헐~~
일단 차에 태워서 점심 먹자고 하니
민찬이도 밥 안 먹었다고...
가겹게 비빔국수에 잔치국수.
민찬이를 위한 갈비만두에 화이트 밥...ㅋ
딸래미 검색찬스 모래놀이 카페를 가보니
오래된 건물에... 슬라임카페.
한켠에 모래좀 채워놓고 아이들과 부모님의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인데...
민찬이가 재미가 없는지 그만 논다고 한다.
웬만하면 그런말 안하는 아이인데...
폭풍 검색.
가까운 헤이리키즈카페 찾아서 보여주니
바로 가겠다며 일어서 나오며
"할머니~이젠 여기 안올거야."한다.
하하하하 ~~
깜짝 놀랐네..ㅎ
그렇게 그곳을 벗어나
헤이리 아지동테마파크 키즈카페 도착.
잠깐 이동 시간에 낮잠에 빠진 민찬이를 깨우고 들어가니
여기저기 신나는지 바로 적응하며 왔다갔다.
특히나 공룡 스크린에 공룡 그림을 직접 색칠해
스캔해서 전송하면 부화알이 나오고, 만지면
터지며 내가 색칠한 공룡이 나와서 더 재밌어 했다.
그렇게 3시간 넘게 놀다가 나온곳.
"할머니~ 여기 또오자" ㅎ
호불호가 갈리는 키즈카페 취향이 탄생하며
녀석도 배고픈지 밥 먹으러 가자고 나온다..
저녁은 뭐 먹을까? 하니
고기랑 화이트 밥.
인공조미료 사용 안하고 천연 양념으로 고기 재어
구어주는 갈비집 가서 주문해 굽는데
여기서도 취향 확실한 민찬이.
"화이트 고기는 안먹을 거야~" 헐~~
이거 화이트 고기 아니고 양념 한거야 하며
검품 받고 수긍한 후에 먹는다.
와~~녀석참.
키즈카페에서 그렇게 놀고 왔는데도
식후엔 식당 놀이방 접수.
엄청난 소화력을 보여주듯 모든 기구를 다 사용한다.
대단하다...^^
그렇게 땀 흠뻑 흘리며 놀았으니
씻고나면 곤히 잘자겠지?
고단했는지 할비도 일찍 코~~~ㅎ
민찬이도 잘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