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행운의 열쇠

니엘s 2021. 6. 24. 11:11

번식력이 너무도 강한 칡넝쿨과

찔래가시나무들.

 

작년인가?

갑자기 이상한 벌래가 생기면서 

그 잎들이 병이 들어 말라 죽는구나 했더니...

한해가 지나고 컨디션이 좋아 졌는지

다시금 푸르게 푸르게...

연잎에서 진녹색으로 변해가며 생기를 더하고 있다.

 

참으로 가시밭길 거니는 것처럼...

조심 조심..

살피면서 가는데도 쉽지 않은 인생길.

그럼에도 주어진 시간은 또 잘 견디면서

헤쳐나가야 하기에 더욱더 노력하게 되는것 같다.

 

벌써 2021년도도 반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인데도

그 시간이 어찌나 버거운지...

긴 한숨 간간히 토해내며 따라가고 있는데

숨막히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서 감사.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 할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

 

겸손히 나를 돌아보며 내 주변을 살펴봐야 하는 시간.

세상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불나방이 되지말고

조금은...

떨어져서 볼수 있는 마음으로외로움이란 단어에 속지 말고...

괴로움이란 단어에 현혹되지 말며

그럴듯한 속어에 내 자신을 넘기지 말자.

 

평소엔 무신경 하게 지나게 되더라도

어느날 문득...

어느 순간에 불현듯...

좋은 말보다는 안 좋은 말들이 귀에 꽂히는 경우가 있다.

아니야~ 하면서도

생각속에서 자꾸만 불시에 떠올라 끌려가게 되는 상황.

그 말에..

그 단어에 집중하다보면본연의 나를 잃게 되는것 같다.

 

마음을 다시금 다잡고...

희망의 문을 열어줄 행운의 열쇠.

꼬옥~ 놓치지 않게 붙잡아보며

열쇠구멍에 꽂아 돌려야지.

그렇게...희망과 행운..

행복은 나에게로. 

너에게로..

우리에게로...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아반지 선물 받음  (0) 2021.07.05
은근히 그런 타입  (0) 2021.06.30
평온해 보이는 새처럼  (0) 2021.06.23
무심한 방심  (0) 2021.06.21
하나지만 두마음  (0)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