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진땀 빼는 아침풍경

니엘s 2021. 8. 5. 11:02

 

아이고~

나도 모르게 곡소리가 난다.

뭔가 하나 진행 하려고 하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옆에서 들고 일어나는지..ㅋ

 

어젯밤 하원후 집에 안가고 

할미랑 자겠다는 민찬이 덕분에

아침에 예약한 필라테스 취소하고...

 

아침일찍 일어난 민찬이.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진땀.

에고~
결국 다이노 장난감 하나로 합의를 봤다.

녀석...

협상가라니까..ㅎ

 

오늘은 분리수거날.

일주일 동안 이날만 기다리게 되는데

하필이면 오늘인건지..

민찬이 가방 챙겨들고

친구한테 전해줄 시골에서 공수해온 야채들 챙기고,

노트북 가방들고,

분리수거 용품과

재활용봉지 2L 묶어서 들고

민찬이 챙겨서 내려가는데...

아휴~ 땀방울이 ...

"할머니 무거워?"

"응~!"

다행이다.

오늘따라 안아 달라고 안해주어서.

얼마나 대견하고 기특하던지..ㅋ

 

결국..

개운하게 분리수거 까지 완료하고

민찬이 등원 시키러 가는길.

기분 좋은 민찬이는 하원할때도

할머니가 데리러 오라고 한다.

이런~친구랑 일찍 좀 만나려고 했는데...

녀석 하원 시켜주고 출발 해야 할듯.

따라 간다고 할지 모르겠네.

 

오후엔 느닷없이 번개 미팅이 잡히고..

에휴~

 

갑자기 일들이 겹치기로 들어오고 있다.

도깨비 시장 같은 일들.

무더위에 지치지 말고 잘들 해결하면서

무사히 넘기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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