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부는데....
습한 기운을 품은 바람이라 그런지
끈적거리며 시원치가 않다.
그렇다고 문을 닫기도 뭐하고...
그래도 바람이 있음에 감사하며.
두번째 아이스커피 한잔 내려 놓고 자리에 앉았다.
일주일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분리수거를 배출한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후련한 마음.
세탁실 한켠 분리수거용 자리가
깨끗하니 텅비어 있어서 너무나 좋다.
이 상태를 일주일 내내...
한달내내...
1년내내~ 유지하고 싶은데
잠시후면 또 하나가 나올것이고
또하나가 나올것이고...
그러다보면 또...
그 만큼이 쌓이겠지.
그래도 잠시동안이지만
맘 편안한 상태가 유지되니 감사하고...
조용히 오후를 보낼수 있어서 감사하고.
평온한 일상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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