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주부라서 행복한 이유..

니엘s 2008. 12. 20. 10:36

 

 

 

몇가지 약초를 넣어서 끓여낸 물을 한컵 떠왔다.

입안에 퍼지는 나무성분의 맛과 향...

독특한 그 향이 참 좋다.

처음엔 아이들이 보리차 달라고 성화였는데

녹차잎을 넣어서 우려낸 물에 보리차를 넣어 마시다

이젠 몇가지를 더 첨가해 차갑게 시켜

몸에 좋은거니 그냥 마셔~ 했더니 군소리 안하고 잘 마신다.

생수를 유난히 안 좋아하는 식구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보리차를 끓여서 마시다보니

생수는 밍밍하고 입에 안 맞는 모양이다.

나 또한도 구수한 보리차가 너무 좋다.

매번 물 끓이는것 귀찮지 않느냐고

정수기 선물해 준다는 친구도 있지만..

수돗물 팔팔 끓여서 보리차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이 맛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식구들이 유난히 건체다.

아주 어릴적 한번씩 속 앓이 시킨 이후로는 지금까지

특별히 아픈곳 없이..

감기에도 강하고 면역체도 왕성하다.

다 보리차 덕분이라 하고 싶다..ㅎ

이렇게 깊어가는 보리차 사랑~

아이들이 시집가고 장가가도 쭈욱~ 이어지기 바래는 마음이 든다.^-^

계피를 넣어서 보리차 끓여보아야 겠다.

흠~ 달짝지근한 냄새가 벌써 코를 진동시킨다.

주부라서 행복한 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것 같다.

 

 
 조경수 - 행복이란 -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눈이 내린날 아침..  (0) 2008.12.23
차 한잔 마시며...  (0) 2008.12.21
행복한 아침  (0) 2008.12.19
캔디는 내 친구  (0) 2008.12.18
당신 사랑해  (0)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