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퍼서..
어깨가 아퍼서..
결국은 몇일 입원해 치료받자는 말을 들으며
입원했다.
집근처에 병원을 정하고 입원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다행인것은 아이들이 봄방학을 맞이했다는거.
그래서 조금은 편안했지만
일이 분주한 시즌에 누워서 또 한편으로는 불편하다.
그래도 랑이가 생각외로 잘 버텨주며 잘 처리해 준다.
정형외과라 그런지 대부분 교통사고 환자들이다.
저마다 어쩜 그리도 다 사연이 제 각각인지.
그래도 모두가 큰 부상으로 입원한것이 아니라
참 감사하고 다행이라 여겨진다.
주말을 맞이하여 외출이 잦아지는 시간.
모두가 떠난 자리가 쓸쓸하고 내일 아침 교회에 갈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집에서 쉬었다가 아이들과 일찍 나가야 될 듯 싶어
외출요청을 하고 나왔다.
하루세번을 식사한적이 거의 없는 날속에
꼬박 꼬박 정해진 시간에 식사가 날라오고..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아야 하고
나름 세워둔 시간에 물리치료를 하루에 두번 받고..
정형외과 수액주사가 좀 붓는다고 한것같은데..
여지없이 퉁퉁 온몸이 붓기 시작하고 손등이랑이 아프다.
그찮아도 처지곤란한 살들인데..
앙앙~ 이부종은 다 어찌하라고...ㅎㅎㅎ
긴 한숨을 잠시 내 쉬어보며 오랫만에 편안잠자리에 들으려한다.